서울 모아타운은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시정비 사업입니다.
기존의 대규모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여러 필지나 소규모 구역을 하나로 묶어 정비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모아타운은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소규모 빌라 등으로 구성된 지역에서 노후화로 인해 발생하는 주거 환경 악화를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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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아타운의 선정 대상지
최근 서울시는 모아타운 대상지로 10곳을 새롭게 선정했습니다. 이 지역은 모두 공공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사업 전 과정을 지원받게 됩니다. 선정된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종로구 구기동: 구기동 100-48 일대
-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동 322 일대
- 강서구 화곡동 및 등촌동: 화곡동 354, 등촌동 515-44·520-3 일대
- 동작구 상도동 및 노량진동: 상도동 279, 노량진동 221-24 일대
- 관악구 난곡동: 난곡동 697-20 일대
- 성동구 응봉동: 응봉동 265 일대
- 도봉구 방학동: 방학동 618 일대
서울 모아타운의 주요 특징
모아타운은 기존의 대규모 재개발과는 달리 비교적 소규모로 진행되며, 다음과 같은 장점과 혜택을 제공합니다:
- 사업 면적 확대: 다수의 소규모 필지를 묶어 더 넓은 범위에서 체계적인 정비를 추진합니다.
- 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 완화: 주민들이 참여하기 쉽도록 공공기여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이 적용됩니다.
- 공공기관 지원: 사업 설계, 재정 지원, 인허가 절차 등을 SH와 LH가 전담하여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 다양한 주택 유형 공급: 일반 분양주택 외에도 임대주택과 공공주택을 함께 공급하여 주거 다양성을 높입니다.
사업의 목표
서울시는 2026년까지 모아타운 총 100개소를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질의 주택 공급과 동시에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합니다.
특히, 이 사업은 기존 주민들의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공동체 문화를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거 환경 개선 외에도 상업, 교육, 문화 공간 등 도시 기반 시설도 함께 조성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합니다.
모아타운의 필요성
서울의 노후 저층 주거지는 기반 시설 부족, 주차난, 화재 위험 등 여러 문제가 산재해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은 주민 간 갈등, 사업 지연, 재정 부담 등의 문제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모아타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노후 주거지가 도시 내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